Daeryun High School Graduates Association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륜 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6년 제21대 대륜총동창회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53회(고29회) 서한규입니다.
▶ “새는 날아도 옛 고향으로 돌아가고, 여우는 죽을 때도 언덕을 향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중국 고전「초사」).
사람도 어디에 있든, 어떤 자리에 있든, 결국 자기를 길러 준 근본으로 돌아옵니다.
우리에게 그 근본은 분명합니다. 바로 대륜입니다. 그곳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입니다.
대륜의 스승이자 민족시인 이상화 선생께서 작사하신 우리의 자랑스러운 교가는 노래합니다.
“예서 얻은 빛으로 삼천리 골 곳의 샛별이 되어라.”
이 교가의 가사는 단순한 노래가사가 아니라, 대륜인의 선언입니다. 대륜의 문 안에서 얻은 빛, 그리고 이를 통하여 대륜의 문 밖에서 얻은 빛을, 자기 안에만 머무르게 하지 말고, 다시 사회와 후배들, 삼천리 골 곳을 밝히는 ‘샛별’이 되라는 선언입니다.
▶ 대륜인의 총동창회는 바로 이 샛별 정신을, 구체적인 사업으로써 실현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에 저는 총동창회장으로서, 2026년을 ‘동문 네트워크 심화의 해’로 삼고, 다음 두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샛별장학뉴스」 라는 이름의 대륜인 인물 중심 인터넷신문 창간입니다.
이 디지털신문은 단순한 소식지가 아니라, 대륜 동문의 삶, 전문성, 도전, 실패와 성취의 샛별 대륜인을 만천하에, 또 영원히 지워지지 않게 기록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대륜인을 조명하고, 후배에게 길을 보여 주며, 장학과 교육, 사업과 공익을 연결하는 미디어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이로써, 총동창회가 단순한 점들이 모인 집합체를 넘어, 인물을 발굴하고, 관계를 연결하고, 기회를 설계하는, 진정한 대륜 동문 공동체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둘째, 미래 대륜세대에 대한 대륜정신 전승 사업입니다.
그 구체적 방안 중 하나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교가 부르기 유튜브 영상 경연대회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세대를 잇는 문화 사업이며, 정체성을 공유하는 교육 사업입니다. 교가를 함께 부른다는 것은, 같은 가치, 같은 기억, 같은 이름을 다시 확인하는 일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재학생은 동문 사회를 체감하고, 졸업생은 다시 학교와 연결되며, 이에 대륜은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하나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대륜정신 전승사업으로, 재학생에 대한 최소 연 1시간의 대륜 역사와 정신을 교육하자는 것입니다. 대륜 역사와 정신에 대한 교육은 우리나라의 근대사와도 관계가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내외의 훌륭한 강사님을 모셔서 대륜의 역사와 정신에 대한 수준높은 영상 강의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흡인력 있는 교육의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학교와 소통하고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님, 후배 동문 여러분! 2026년은 총동창회가 ‘만남의 공동체’에서 ‘작동하는 공동체’로 도약하는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각자의 성공이 각자의 이력으로만 남지 않고, 동문의 자산이 되고, 후배의 기회가 되며, 모교의 미래가 되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총동창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륜은 이미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전통을, 연대의 힘으로 확장하고,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구체화하며, 나아가 후배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구조로 남겨야 할 때입니다.
2026년, 총동창회는 대륜인을 중심에 두는 네트워크, 동문이라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협력, 사회에 기여하는 공동체로 또 한 단계 도약하겠습니다. 이 길에 동문 여러분의 격렬한 참여와 동행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륜 형제여, 함께 갑시다!
모든 대륜인의 가정과 일터 위에, 그리고 대륜총동창회의 앞날에, 오직 호의와 자애만이 따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26일 제21대 대륜총동창회 회장 서한규 올림 |
|
GREETING